생후 2개월 아기발달 (주먹고기 탐색과 아기 턱받이 시작, 분유량 고민)

엄마들은 숫자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너무 집착해서 판단력을 잃을 수 있다.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듯이 일부 아기는 더 천천히 먹거나 빨리 먹거나 더 많이 먹거나 적게 먹을 수 있다.출처 : 베이비 위스퍼 골드 중

생후 2개월 아기의 발달 – 주먹밥 탐색 과정

생후 1개월 무렵 호두 구강기와 함께 보풀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의존도가 생길까봐 최대한 물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뒤척임이 생겨 사용 횟수가 늘었다. 생후 2개월차 아기가 되자 쪽쪽보다 사랑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주먹밥! 즐기던 쪽파도 토하며 주먹고기를 먹기도 하고 쪽파기 위에 손을 얹기도 한다.

주먹만 넣을 수 있었던 시기를 지나 손가락을 하나씩 탐색하기 시작했다.

검지, 중지만 왔다 갔다 하고 손가락을 두 개, 세 개씩 한꺼번에 넣기도 한다. 스스로 화가 날 때까지 쭈뼛쭈뼛거리는데 손이 쭈뼛쭈뼛해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이다.

주먹고기의 정착 영역은 엄지손가락이지만 오른손은 잘 먹는 반면 왼손은 느린 편이다. 손을 너무 많이 놀면 걱정이 되어 치발기를 해주게 된다. 생후 2개월 된 아기는 턱받이 필수!

이를 갈기 시작할 무렵 입에 보글보글 거품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착용하게 된 턱받이! 물론 한 달 후반부터 턱받이를 착용 중이긴 했지만 정말 잘 샀구나 하고 느낀 건 생후 70일 정도부터였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턱받이는 계란후라이룩으로 만들어주는 노란 테두리를 좋아한다. 출산 전에 심하게 구입했는데 다행히 잘 쓰고 있다. 순면으로 부드럽고 적당히 두께감이 있으며 흡수도 빠르다. 어떤 옷을 입어도 얼굴과 가까이 있는 것은 아기 턱받이이기 때문에 턱받이 느낌이 옷 전체의 느낌일 때가 많다. 이를 알면서도 자꾸 예쁜 옷을 들여다보는 건 딸을 둔 엄마의 마음 같다.앞으로는 더 많은 침을 뱉는 히드라가 될 것 같은데 이왕이면 깨끗한 제품으로 예쁜 히드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웃들 눈으로 추천해주세요 🙂 분유량은 생각보다 늘리기 어렵다.

호두는 꽤 잘 먹는 편에 속하는 아기다. 빨리 먹거나 양을 늘릴 때도 큰 고생 없이 잘 늘렸다. 혼합 수유 중에는 선뜻 늘렸지만 분유 수유로 옮겨 고민이 생겼다. 분유만 먹으면 살이 찌기 때문에 소아 비만이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다.생후 2개월 아기의 발달 단계에 따라 분유량은 (물론 분유업체마다 다르지만) 130ml로 5~6번으로 표기되어 있다.혼합 수유 때는 번갈아 먹여서 실제 분유량이 총 수유량의 절반이었지만 완분이 되자 무게가 빠르게 늘어나는 느낌이었다.또 다른 걱정은 100ml에서 130ml로 늘리면 매번 조금씩 줄여 걱정이 됐다. 적응기 약 2주를 거쳐 겨우 게임이 줄고 간격도 적응해 갔다.사람들은 적응 동물답게 생후 2개월 된 아기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지 130ml를 마셔도 더 달라고 꾸짖기도 해 밤에만 170ml로 분유량을 늘렸다. 충분한 분유량은 밤잠을 길게 하는 효과가 있는지 조금씩 밤잠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함께 낮잠은 줄고 원더윅스와 함께 엉망일 때도 있지만 지금은 5시간은 가볍고 자주 자고 우리도 숨을 돌릴 수 있다.한 달은 커지는 게 걱정돼 여유가 없었지만 두 달은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의사표현은 점점 명확해지고, 앞으로 엄마 아빠도 알아갈 최근 3개월이 더 기대된다 🙂 이번 달도 더 즐겁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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