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대 아빠식 리터러시 독서법 책을 읽고 있다.내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초등학생의 리터러시 그림책의 뿌리에 뿌리를 두고요즘 서울대 아빠식 리터러시 독서법 책을 읽고 있다.내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초등학생의 리터러시 그림책의 뿌리에 뿌리를 두고문고판을 점점 익숙해지고 싶은데..아직 이르다는 판단에 우리는 그루밥이 아주 긴 그림책을 찾았다.지금은 절판된 한국 창작 전집의 문근을 두고백석 시인, 방정환 문학가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이 만든 순수 창작본이라 이야기가 매우 서정적이고 따뜻하다.여느 초등학생 남자아이들과 비슷하게 게임과 축구 포켓몬에 관심이 집중된 녀석이라 책을 읽을 때도 자극이 덜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하루에 딱 세 권 잠들기 전에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읽는다는 아이.좀 더 책 읽을 시간을 갖고 싶은데 자발적이지 않은 아이에게 요구해 괜히 책이 미움받을까봐 아직도 조심스럽게 잠자리 독서만 하고 있다.굴밥은 이 정도 길이야.꽤 길다.우체통에서 편지를 꺼내는 집배원 아저씨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순이는 상상해 본다.어떻게 편지가 오지? 땅속에 길이 이어져 있다고 상상하는 아이.상위 1%의 자녀가 있는 서울대 아버지식 문해력 독서법상위 1%의 자녀가 있는 서울대 아버지식 문해력 독서법초등문해력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읽고 있는 책이다.이 책에서는 대화식 독서의 놀라운 힘을 제시하는데, 대화식 독서란 아이를 단순한 청취자가 아닌 능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도하는 독서 지도법이다.방정환 작가의 4월 섣달 그믐날 밤을 읽으면서 아이 그림책인데 정말 놀랐다.아이에게 읽어준 밤, 여느 때처럼 그림책이라 편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나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만 읽고 있었다.그래서 아이는 더욱 그랬을 것이다.다음날 일어나서 혼자 다시 책을 찬찬히 읽어보았다.4월 섣달 그믐날 밤 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모든 생명체가 분주하다.생명체의 영혼이 봄의 탄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표현한 이야기.4월 섣달 그믐날 밤 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모든 생명체가 분주하다.생명체의 영혼이 봄의 탄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표현한 이야기.문해력이란 문장을 푸는 힘을 뜻한다.간단하게 영화로 표현해보자.<기생충> 영화를 보다가 한 가난한 가족이 부잣집에 사기를 치고 위장 취업했다가 들키자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른 충격적인 이야기라고만 받아들이면 확장할 수 없다.대저택과 반지하를 오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면서 계급 충돌, 자본주의의 한계, 계급과 계급 사이에 만연한 혐오사회 양극화 심화 등을 읽어야 사고력을 겸비한 소감이 된다.글자를 단순하게 읽는 행위가 아니라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 문맹 퇴치의 핵심이다.다시 저자가 말한 대화식 독서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저자는 그림책 이야기의 끝과 결말을 정해진 대로 끝내지 말고 마지막 장을 넘기기 전에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지상상 대화를 해보라고 말한다.나도 항상 한 권을 완벽하게 읽어주는 데만 의의를 뒀지만 아이와 책을 읽고 대화의 시간을 가져본 적은 없는 것 같다.글뿌리에서는 책을 읽으면 마지막 페이지에 명장면 수업이라는 챕터가 나오는데.. 항상 책의 의도를 담은 질문이 적혀있다. 봄을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까요?제가 식물의 입장이 돼서 상상을 해볼게요.글뿌리에서는 책을 읽으면 마지막 페이지에 명장면 수업이라는 챕터가 나오는데.. 항상 책의 의도를 담은 질문이 적혀있다. 봄을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까요?제가 식물의 입장이 돼서 상상을 해볼게요.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기쁜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다행히 책을 읽다가 본인이 모르는 어휘에 대해서는 무슨 뜻인지 물어보는 아이.식이네 가족이 만두집을 개업했다.정육점 옆에……그때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엄마 정육점이 뭐예요?식이네 가족이 만두집을 개업했다.정육점 옆에……그때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엄마 정육점이 뭐예요?항상 마트에서만 장을 보기 때문에 정육점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8살. 가끔 아이가 듣는 어휘가 너무 황당하게 평범한 단어여서 놀란다.모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다행이다. 책을 통해서라도 듣게 되기 때문이다.정직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화밝혀지지 않은 것을 유추하는 힘사고력 독서는 바로 이 힘을 키우는 독서다.이 책 속에서는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BIS 문제’로 불리는 킬러 문제의 지문을 보여준다.지문에는 읽을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금융전문용어가 휘둘리고 있다.이런 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금융에 관한 전문 서적을 탐독하고 만유인력에 관한 천체물리학 도서를 정독해야 하는가?독서의 목적은 정보 획득이 아니라 이해를 위해서다.이해에 초점을 맞춘 독서야말로 수험생에게 필요한 읽기라고 저자는 말한다.식자력을 길러두면 자기자본비율과 같은 어려운 경제용어가 튀어나와도, 유인력과 관련된 천체물리학 지문이 태클을 걸어도 무방하다.2017년 역대급 비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은 이용래 군은 한 인터뷰에서 그 비결을 공부하다 스트레스를 받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등대 아래 소설을 주로 읽었습니다.2017년 역대급 비수능에서도 만점을 받은 이용래 군은 한 인터뷰에서 그 비결을 공부하다 스트레스를 받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등대 아래 소설을 주로 읽었습니다.대하소설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거미줄처럼 얽힌 관계와 정서를 파악하면서 유추력이 길러지고 문제를 푸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한 이영래 학생.공부하느라 잘 시간도 밥 먹을 시간도 없는 대한민국 고교생들이 앉은 자리에서 대하소설을 두세 권씩 읽었다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