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우리 몸의 건강 파수꾼입니다맛있게 익은 사과를 보며”한 입 깨물어 주고 싶다”이라고 생각한 순간 입 안에서 사르르 군침이 돈다.타액 분비는 자율 신경, 특히 부교감 신경의 자극을 통해서 일어나는데, 타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자극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이다.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거나 보거나 냄새를 맡아도 침이 나오는 것은 그 음식의 맛에 대한 기억이 뇌에 남아 있기 때문이며 이를 “조건 반사에 의한 침의 분비”으로 알려졌다.우리 몸에는 귀 아래 턱 뼈 옆 아래 그리고 혀 앞 밑에 침을 만들어 내는 큰 침샘이 한쌍씩 있다.이 침샘을 통해서 평소에도 1분당 0.5밀리미터씩 분비되는 타액은 어떤 기능을 할까?침은 99%가 수분이며 이 수분이 입 안을 흐르면서 입 안의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 내고 입 안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또 침이 끈적거리는 것은 “점액”이라는 물질 때문이지만, 뮤신은 입 속을 마르지 않도록 보호하고 음식을 삼키기 쉽게 하는 말을 하는데도 불편이 없도록 한다.이 밖에 침 속에는 녹말을 분해시키는 소화 효소인 “알파 아밀라아제”이 있고 소화 작용을 돕는 세균의 침입을 막는 항균 작용 등 몸을 유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정치가, 변호사, 교사나 배우처럼 달변일수록 입 냄새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이스라엘의 미생물학자인 로젠버그 박사는 “많이 이야기하면 침이 마르고 입안의 박테리아를 제거하지 못할 나쁜 냄새가 난다”로 “입 냄새 문제에 대해서 많은 글을 쓴 영국의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도 입 냄새로 고생했다고 본다”라고 추측했다.한편 고대 사람들의 침을 뱉는 풍속은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방법 중 하나였다.침을 뱉을 사람의 영혼이 그 침에 들어 있다고 믿은 것이다.강력한 부족 지도자들은 휴대용의 턱받이 도구를 가지고 따라다니며 하루 하루 모은 침을 비밀 장소에 듣는 사람을 고용하기도 했다.적이 그 침을 모아 침을 뱉었던 사람의 영혼을 괴롭힐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침은 “령액”또는”구슬 액체”라고도 불리며, 건강 척도이기도 하다.몸이 약해지고 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면, 입 안에 침이 적고, 기력이 떨어진다.그래서 옛날부터 침을 많이 분비시키고 집어삼킬 것은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보아 왔다.혀끝을 입의 몸에 대고 있다고 침이 많이 모이지만, 이를 3회에 나누어 삼키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상하 치아를 부딪쳐서 소리가 나게 한 뒤 입 안에 침이 고인다고 삼키는 것이 좋다.침은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인 셈이다.출처: 좋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