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OTT계의 1인자 넷플릭스 주가 이야기입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현지시간 4월 2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그야말로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35.1% 폭락했는데요. 300달러대였던 주가는 종가 226.1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2일 기준으로는 215.52달러로 더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말 600달러대였던 때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에 가깝습니다.넷플릭스의 이 같은 낙폭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60% 이상 폭락했는데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540억달러, 우리 돈 약 67조원어치가 증발해버렸습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2017년경과 같은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주가 폭락한 넷플릭스, 원인은 무엇인가
기록적인 폭락의 원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1월 21일에도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 만에 20% 이상 급락한 바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대흥행에 힘입어 4분기에 800만명이 넘는 유료 구독자 수 증가를 기록한 것과 달리 당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구독자 수가 250만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유료 구독자 수 증가폭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넷플릭스의 전망에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4월 19일 발표된 넷플릭스의 1분기 가입자 수 증감은 충격적으로 20만명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250만 명 늘어나기는커녕 가입자 수 순감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해 제4분기에 2억 2184만 명이던 유료 구독자는 올해 제1분기에 2억 2164만명을 기록했습니다.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가 줄어든 것은 창립 이후 11년 만의 일이었습니다.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8%, 0.6%성장했지만 구독자 수 감소로 넷플릭스의 성장이 벽에 부닥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고 가입자 약 70만명을 잃은 것도 치명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또한 제2분기에는 이탈자의 규모가 200만명으로 늘어 실적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이 진정되는 상황과 넷플릭스의 인상 정책이 겹치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OTT업체 넷플릭스의 부진···K-콘텐츠의 영향은?
이런 넷플릭스의 실적 부진이 한국 콘텐츠 제작 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우선 시장에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입니다.스튜디오 드래곤의 주가는 넷플릭스의 제1분기 실적 발표 직전인 9만 2300원에서 22일 8만 7600원까지 3거래 일간 5.09%하락했습니다.이 기간, 돌 구 벰 미디어 4.54%, 콘텐츠 중앙 5.20%, 우이지우이쯔크스타지오 3.14%등 미디어 콘텐츠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 폭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넷플릭스가 이번”충격”으로 아낌없이 투자로 대작을 끌어내기존 전략에서 투자 대비 효율성, 즉”코스트 퍼포먼스” 따지는 전략으로 선회할 경우 국내 제작사에도 좋은 소식이 되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입었다고 해석됩니다.형편이 나빠지면 아무래도 예전처럼 아낌없이 제작 지원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며칠의 주가 흐름에서 넷플릭스 주가 하락의 영향을 섣불리 예단하기보다는 시장 전체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스트리밍 시장은 1위의 넷플릭스에 이어HBO max와 디즈니+, 애플 TV+등이 참여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이들 OTT간 신경전이 심해질수록 경쟁력을 갖춘 독자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넷플릭스의 위기가 역설적으로 국내 콘텐츠 제작 업체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더구나 한국의 콘텐츠는 제작비에 비해서 흥행력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코스트 퍼포먼스”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실제로 넷플릭스의 최근 가장 성공한 작품 6개 중 2개가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으로 모두 한국 콘텐츠입니다.실적 부진 속에서 유일한 성장···기회의 땅 아시아
20만 구독자 순감이라는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아시아는 구독자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109만 명 정도 늘었죠. 지역별로 북미는 63만 명, 남미는 35만 명 줄었습니다. 유럽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40만 명 늘었지만 러시아의 감소폭이 70만 명으로 워낙 크다 보니 전체적으로는 30만 명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상승폭만 봐도 아시아가 앞으로 넷플릭스에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OTT 사업자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 시장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콘텐츠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폭락의 영향을 단 며칠간의 한국 콘텐츠 제작사 주가 흐름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더 넓은 시야와 인내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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